▲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 ⓒ연합뉴스
▲ kt 위즈 내야수 강백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3위 자리를 두고 갈 길이 바쁜 kt 위즈가 부상으로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브리핑을 했다. 그러던 중 배팅 훈련을 마친 강백호가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다는 보고가 들어왔고, 급하게 선발 명단을 수정했다.

대체자는 문상철이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배팅을 치고 나서 옆구리가 안 좋다고 한다”며 “문상철이 잘 해주겠지...”라고 말했다.

kt로서 강백호의 몸 상태에 온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 주포 박병호가 오른쪽 발목 인대파열로 자리를 비운 시점에서 강백호마저 빠지게 된다면,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병호는 이르면 시즌 막바지 팀에 복귀할 계획이다. 이날도 잠실구장을 방문해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마지막 KIA 타이거즈전(다음달 7~8일), LG 트윈스전(9일) 정도에서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 (재활이) 잘 진행되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은 강한 투수들이 나오니 쉽지 않을 것이다. 라이브배팅을 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면 그렇게 안 되겠지만, 타석에서 트레킹해도 되니까...”라고 얘기했다.

한편 kt는 오도리사머 데스파이네(8승12패 160이닝 평균자책점 4.44)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kt 선발 라인업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준태(포수)-김민혁(좌익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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