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욱
▲ 오상욱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사전경기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전 대표로 나선 그는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사브르의 간판임을 증명했다. 2019년 제100회 대회는 성남시청 소속으로 경기도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2020년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지난해 102회 대회는 고등부 경기만 개최됐다.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선배이자 '어벤져스'의 동료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을 15-10으로 이겼다. 결승전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 경기)을 15-12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3위인 오상욱은 이달 열린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 이어 국내 대회 연속 우승도 일궈냈다.

여자 에페 개인 세계 랭킹 1위 최인정(계룡시청, 충남)은 여자 에페에서 우승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송세라(부산광역시청, 부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에페에서는 권영준(익산시청·전북)이 1위에 올랐고, 박상영(울산광역시청·울산)은 3위에 자리했다.

올해 전국체전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그러나 펜싱은 이 기간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 관계로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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