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연이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ISU 인스타그램 캡처
▲ 김채연이 2022~2023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ISU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망주 김채연(15, 수리고)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4점 예술점수(PCS) 29.27점을 합친 총점 67.61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70.16점으로 1위에 오른 치바 모네와 68.81점을 받으며 그 뒤를 이은 시마다 마오(이상 일본)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프랑스 쿠르슈벨에 출전한 김채연은 최종 합계 191.4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7.61점을 받은 그는 ISU가 인정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6.9점(2021년 ISU 프랑스 쿠르슈벨 그랑프리)을 0.71점 높였다.

김채연은 지난 7월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신지아(14, 영동중)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첫 그랑프리 무대에 도전한 그는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 김채연 ⓒ대한빙상경기연맹
▲ 김채연 ⓒ대한빙상경기연맹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뛴 김채연은 1.35점의 수행점수(GOE)를 챙겼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해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었고 1.4점의 수행점수가 매겨졌다.

비 점프 요소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이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다. 스텝시퀀스는 레벨3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채(16, 신정고)는 59.47점으로 6위에 올랐다. 59.17점을 받은 한희수(14, 선일여중)는 8위에 자리했다.

김채연은 한국시간으로 30일 밤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이어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차영현(19, 고려대)은 기술점수(TES) 30.95점 예술점수(PCS) 34.77점을 합친 총점 65.72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 차영현 ⓒ대한빙상경기연맹
▲ 차영현 ⓒ대한빙상경기연맹

차영현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서 생애 첫 ISU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0.25점(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쿠르슈벨 대회)에 미치지 못하며 7위에 만족해야 했다.

1위는 72.22점을 받은 프랑수아 피토(프랑스)가 차지했다.

차영현은 다음 달 1일 저녁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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