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송은범, 이우찬, 백승현, 김진성 등 고참들이 잘해줬다. 오늘(30일)도 다시 싸울 수 있는 전력을 가지게 됐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29일 잠실 kt 위즈전)를 돌아봤다.

LG는 29일 열린 kt전에서 3-5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12승 투수 이민호{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결국 LG 벤치가 움직였고, 2회부터 불펜 투수들이 대거 기용됐다. 송은범(2이닝 무실점)-이우찬(1⅔이닝 무실점)-백승현(1⅓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최동환(2이닝 무실점) 등 많은 투수들이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 감독은 “내일(10월1일) 선발은 배재준이다. 어제(29일) 또 다른 변수가 있을 뻔했다. 생각지도 않게 이민호가 일찍 내려왔다. 배재준은 원래 내일 예정됐지만, 9회까지 경기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있으면 (배)재준이가 등판해 내일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서야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다행히 그 뒤로 나선 선수들이 투구수 30~35개를 던져주며 투수를 아끼며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송은범, 이우찬, 백승현, 김진성 등 고참들이 잘해줬다. 오늘도 싸울 수 있는 전력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LG는 최근 2번타자로 기용됐던 문보경을 다시 6번으로 내렸다. 올 시즌 굳건했던 홍창기-박해민의 테이블세터가 재가동됐다.

류 감독은 “(문보경 6번 기용은) 6번에서 득점 찬스가 많이 걸리는 찬스가 오더라. 최근 1~2번타자들의 출루율은 떨어지지만, 3~5번타순은 좋은 팀이다. 찬스가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타순이 중요하다. (홍)창기도 본인 자리에서 컨디션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가 팀의 핵심이다. 창기가 가장 편하고 잘할 수 있는, 익숙해진 타선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유강남(포수),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15승4패 159⅔이닝 평균자책점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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