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박해민의 멀티히트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잡아내며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압박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4승2무50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최소 리그 2위를 확정했다.

홈 팀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유강남(포수), 선발 투수 켈리(15승4패 159⅔이닝 평균자책점 2.59)로 나섰다.

반면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손아섭(우익수)-노진혁(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정진기(중견수), 선발 투수 송명기(4승7패 100이닝 평균자책점 4.59)로 이에 맞섰다.

LG는 1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켈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아섭과 이명기의 연속안타,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양 팀, LG가 경기 중반 흐름을 뒤바꿨다.

5회 1사 후 상대 선발 송명기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유강남이 볼넷, 홍창기가 사구, 박해민이 내야 안타를 쳐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곽혜미 기자

그치지 않고 6회말 2사 후 문성주의 볼넷과 서건창의 우전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LG는 7회 무사 1루, 8회 1사 2루 등 주자를 꾸준히 내보냈지만, 불러들이지 못하며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한 점 차의 리드에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등판했고, 9회초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2-1로 승리해 팀에 84번째 승리를 안겨줬다.

선발 투수 켈리는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을 거뒀다. 뒤이어 등판한 정우영(1이닝 무실점)-김대유(⅓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타석에서는 박해민이 멀티히트를 쳤고, 홍창기와 김현수가 적시타를 쳐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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