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노모의 서른 그 이후를 넘었다… 亞 역대 최고 투수, 이제 바뀌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는 한‧일 야구의 영웅이자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문을 연 선구자로 뽑힌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노모는 123승을 기록하며 모두 성공적인 미국 생활을 했다.
노모와 박찬호가 닦아 놓은 길을 후배들이 올라탔고, 이후 아시아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성공한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기본은 한다”는 인식도 자리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미국에 갈 가능성이 있는 한‧일 투수들을 추적하고 있다.
수많은 선수들이 박찬호와 노모의 길을 동경하며 그 길에 들어섰고, 이중 가장 돋보이는 후발주자는 역시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올해까지 총 10시즌을 뛰며 1488이닝을 던졌고, 통산 95승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 10위 내에만 세 번을 들었다.
내년까지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되어 있는 다르빗슈는 큰 부상만 없다면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고지 점령은 확실시된다. 박찬호의 124승까지는 아직 거리가 많이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팀 공헌도만 따지면 다르빗슈가 아시아 역대 최고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는 주장도 나온다. 임팩트, 꾸준함을 모두 포함하면 이는 꼭 틀린 말이라 할 수 없다.
실제 다르빗슈는 두 선수에 비해 메이저리그 데뷔가 늦었음에도 30대 중반의 나이까지 자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노모는 30대 이후 226경기에서 80승80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고, 박찬호는 30대 이후 230경기(선발 86경기)에서 35승36패 평균자책점 5.04에 머물렀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30대 이후 159경기에서 56승50패 평균자책점 3.64로 두 선수보다 기록이 더 좋다.
역대 아시아 선수 단일시즌 최다승은 왕첸밍의 19승, 그 다음은 박찬호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18승이다. 다르빗슈는 올해까지 16승 두 번에 그쳤다. 하지만 30대로만 한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든 선수들이 20대에 기록을 달성한 것에 비해, 다르빗슈는 만 36세인 올해 16승을 거뒀다.
선수들의 공헌도를 직관적으로 비교해 참고자료가 되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는 이미 다르빗슈가 아시아 역대 1위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다르빗슈의 통산 WAR은 30.6이다. 노모의 통산 WAR 21.8과 박찬호의 18.1은 이미 뛰어넘었다.
또한 텍사스 소속이었던 2013년 성적(13승9패 평균자책점 2.83, 277탈삼진)은 류현진(토론토)의 2019년 성적과 더불어 단일 시즌 최고 임팩트를 준 시기로 뽑히기도 한다. 당시 다르빗슈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보기 드물게 ‘닥터K’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다르빗슈를 넘어설 아시아 선수가 다시 나올지도 관심사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