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선수의 팀 내 영향력이 어마 무시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23)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마커스 래시포드(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우스만 뎀벨레(24, 이상 FC바르셀로나), 잔루카 스카마카(23,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를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PSG 내 영향력은 남다르다. 여름 이적시장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지만, PSG가 재계약 조항에 특수 권한을 다수 부여했다. 감독 선임권을 비롯해 선수 영입까지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구단에 목소리를 높인 듯하다.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음바페는 PSG 고문 루이스 캄포스에게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촉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오넬 메시(35), 네이마르(31)와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음바페가 직접 구단에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위 선수들은 모두 여름 이적시장 당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택했다. 뎀벨레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가능성이 컸지만,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스카마카는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수 클럽과 연결됐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유력한 방출 대상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선수 경력 최악의 부진에 빠진 것이 화근이었다. 하지만 결국 맨유에 남았고, 현재 에릭 텐 하흐(52) 감독 체제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스포츠몰’은 “PSG은 음바페가 희망하는 선수 그 누구도 영입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 불만을 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팀 내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불화가 더욱 심화 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음바페의 구단 내 입지를 못마땅해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경기장 내에서도 두 선수는 마찰을 빚었다.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1 경기 도중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두고 다투는 과정이 중계화면을 탔다. 당시 음바페는 불만 섞인 표정으로 뒤돌아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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