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 삼성 라이온즈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실낱 같은 5강 희망을 이어 갔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14차전에서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7위 삼성은 63승74패2무를 기록했고, 9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57승79패2무에 그쳤다.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이승현(1이닝)-이상민(0이닝 2실점)-이재익(⅔이닝)-김대우(1⅓이닝)가 이어 던졌다. 승리투수는 김대우다. 

3-3으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피렐라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한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오재일과 이원석이 연달아 자동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김현준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면서 2사 만루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강민호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3으로 이겼다. 

박진만 삼성 대행은 "수아레즈가 좋은 피칭에도 불구하고 승리 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아쉬운 상황에도 티내지 않고 좋은 벤치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동참해 주는 모습도 고맙다"고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8회 동점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질긴 승부를 해준 타자들도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1일) 라이온즈파크에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는 8일에도 많이 찾아 오셔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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