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확실히 물이 올랐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날카로운 프리킥 감각을 다시 선보였다.

토트넘은 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져 있다.

토트넘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선발로 복귀한 손흥민이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경기를 주도한 건 아스널이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분 측면에서 긴 크로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시종일관 밀리던 토트넘의 반격을 선언한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팀 동료를 향했다. 에릭 다이어를 거쳐 히샬리송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의 프리킥이 훌륭했다. 아스널 수비진은 엉망이었다”라며 단 한 번의 킥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A매치 기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6월 A매치에서도 프리킥 골 맛을 봤기에 토트넘 전담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저조한 프리킥 성공률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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