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마요르카를 꺾었다.
▲ 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마요르카를 꺾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레알 마요르카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웃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다.

연승에 실패한 마요르카(승점 8)는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바르셀로나(승점 19)는 파죽의 6연승과 함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홈팀 마요르카는 5-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베다트 무리키가 나섰고 이강인, 안토니오 산체스, 이드리수 바바, 이니고 데 갈라레타가 허리를 지켰다. 자우메 코스타, 호세 코페테,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엔트,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진을 꾸렸고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수 파티,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끌었고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랑크 케시에가 허리에 자리했다. 조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알레한드로 발데가 수비진을 구성했고 테어 슈테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요르카가 순간순간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어냈다. 

▲ 이강인(마요르카)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 이강인(마요르카)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10분 무리키가 내준 공을 받은 이강인이 재빠르게 돌아섰다. 이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걸려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마요르카는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강인이 낮은 코너킥을 시도했고 쇄도하던 데 갈라레타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위로 솟구쳤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수비를 따돌린 뒤 간결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마요르카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산체스의 낮은 크로스를 침투하던 코스타가 몸을 날리며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마요르카 공격의 출발점을 이강인이었다. 후반 4분 이강인이 상대 수비 압박에도 오른쪽으로 공을 전환했다. 마테오의 크로스가 무리키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1분 뒤에는 마테오의 전진 패스를 산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도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무리키가 바르셀로나 골문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2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직접 나섰다.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밀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살짝 벗어났다.

끝내 마요르카는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한 골 차 아쉬운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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