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무대가 바뀌어도 득점력이 줄지 않는다. 엘링 홀란드가 골 관련 프리미어리그 기록을 줄줄이 깨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6-3으로 이겼다.

홀란드의 날이었다. 전반 34분 헤더골을 시작으로 3분 뒤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몸을 날려 추가골, 후반 19분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홈에서 무려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선 없던 일이었다.

또 불과 프리미어리그 데뷔 8경기 만에 3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홀란드보다 빨리 해트트릭 3회를 기록한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 없다.

이전 최고 기록은 리버풀의 전설 마이클 오언이었다. 오언은 리버풀에서 48경기 만에 해트트릭 3회를 이뤘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오언의 기록은 적어도 수십 년 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홀란드가 이를 우습게 넘어버렸다. 사실상 그를 막는 건 불가능하다"고 감탄했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맨시티에서 통산 100경기 101골을 넣고 있다. 빅리그 진입 후에도 경기당 1골로 위력이 감소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붙는 첫 '빅6'팀과 맞대결에선 해트트릭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초반부터 홀란드의 득점왕은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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