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란이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사진은 웨스트햄전)
▲ 바란이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사진은 웨스트햄전)
▲ 맨유가 향후에 바란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 맨유가 향후에 바란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가 흔들린다. 핵심 선수 라파엘 바란(29)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발목 염좌 가능성을 짚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 부상을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뒤에 "실점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 더 큰 부상 위험이 있었다. 경기를 할 수 없었던 큰 부상"이라고 말했다.

바란은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전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호흡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방을 지켰다. 하지만 전반전에 맨체스터 시티 슈팅을 막던 도중에 발목이 돌아갔고, 전반 40분 빅토르 린델로프와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란 교체 전에 이미 3실점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바란이 빠진 뒤에도 맨체스터 시티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엘링 홀란드와 필 포든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3-6으로 패배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벽하게 졌는데, 향후에 바란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빡빡한 일정에서 최정예를 꺼낼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곧 텐 하흐 감독이 주중에 자세한 부상 정도를 알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모니아 니코시아와 유로파리그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알려질 거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지난 주 해리 매과이어를 잃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부상으로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 매과이어가 돌아오더라도 최근에 떨어진 경기력에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 완패 뒤에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에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 우리는 최근 경기에서 강한 믿음, 확신, 그라운드에서 좋은 태도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다음 경기를 해야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며 향후 일정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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