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매과이어와 김민재(왼쪽부터)
▲ 맨유 매과이어와 김민재(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탈리아를 넘어 영국에서 김민재(25, 나폴리)를 조명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자질을 가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파비오 칸나바로에 영감을 받았다. 폭발적인 힘은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에 중국슈퍼리그를 떠나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페네르바체 입단으로 튀르키예(터키) 쉬페르리그를 경험했는데, 데뷔 시즌부터 호평을 받았다. 입단 반 시즌 만에 이적설이 돌았고, 올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에 나폴리에서 적응도 문제 없었다. 든든하게 후방을 지키면서 나폴리 1위 질주에 큰 힘이 됐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김민재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영국에서도 김민재를 집중 조명했다. '데일리 메일'은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난 뒤에 나폴리 수비에 공백이 우려됐다. 하지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 나폴리 핵심 수비로 자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팬들은 단 몇 경기 만에 김민재의 존재감을 알게됐다"고 짚었다.

최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도 알렸다. 매체는 "내년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추적하려고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 비교되는데, 매과이어보다 집중력이 더 높은 선수다. 매과이어가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와 3+1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재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03억 원)인데 당장 발동되지 않는다. 내년 여름부터 발동된다. 

혹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나폴리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미 김민재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를 훌쩍 넘었다.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면, 더 많은 팀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낼 전망이다. 매체는 "김민재가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도 더 많은 팀이 5000만 유로를 지불하려고 달려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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