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 오현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강등권이 걸린 싸움에서 웃은 팀은 수원이었다.

수원삼성은 3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B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를 2-0으로 이겼다.

승점 37점이 된 수원은 김천을 밀어내고 10위로 올라섰다.

5경기 만에 승리로 강등원 위기에서 일단 한숨 돌렸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대구FC와 승점 차는 1점이다.

반면 성남(승점 25점)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수원의 해결사는 오현규였다. 멀티골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오현규는 시즌 14호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전반 30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전진우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1대1 몸싸움에서 수비수를 압도했다. 이후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리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쐐기골도 오현규의 몫이었다. 류승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오현규가 때린 슛이 곽광선의 자책골로 마무리됐다.

수원은 남은 시간을 수비에 할애했다. 성남은 수원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실점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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