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해리 케인.
▲ 손흥민과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빡빡한 일정 속에 위기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지난 3일(한국시간) “데얀 클루셉스키(22)는 약 2주 뒤에 복귀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그의 복귀가 절실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다소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는 5일에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길을 떠나고, 9일에는 브라이튼 앤 오브 알비온과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개막되는 11월까지 일주일에 최소 두 경기를 치른다.

와중에 지난 시즌 핵심 공격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클루셉스키는 9월 A매치 기간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 두 경기 174분을 뛰었다. 지난 28일 슬로베니아전 이후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루셉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 동안 결장한다.

감독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콘테 감독은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루카스 모우라(30)도 복귀하려면 멀었다. 클루셉스키도 쓰러졌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29)도 회복 중이다”라며 토트넘 현 상황을 전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큰 구멍이 생겼다. 손흥민(30), 해리 케인(29), 히샬리송(25)이 건재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 유망주 브리안 힐(21)이 출격 대기 중이지만, 올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모우라는 지난 8월이 마지막 출전이었다. ‘더부트룸’은 “힐은 아스널전에도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공격 옵션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아스널에 고전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아스널을 상대로 5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심지어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희생했지만, 1-3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클루셉스키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만 한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없이 프랑크푸르트, 브라이튼, 에버튼전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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