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알렉 마노아(오른쪽).ⓒ스포티비뉴스DB
▲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알렉 마노아(오른쪽).ⓒ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바라기’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알렉 마노아(24)가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마노아가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가능성을 보이던 마노아는 올 시즌 토론토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16승7패 196⅔이닝 180탈삼진 WHIP 0.99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9월로 범위를 좁힌다면, 6경기에 출전해 4승무패 41이닝 평균자책점 0.88 33탈삼진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로서 마노아는 개인 첫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시즌 막바지에 강력한 투구로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제는 류현진을 바라보던 선발진 막내에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완벽한 변신을 알리게 됐다.

▲ 9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
▲ 9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

반면 내셔널리그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다르빗슈 유(36)가 선정됐다. 다르빗슈 역시 올 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3.10 194⅔이닝 197탈삼진 WHIP 0.95로 전성기 시절 경기력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9월에는 6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85 44탈삼진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다르빗슈의 ‘이달의 투수상’ 선정은 2020년 8월(당시 시카고 컵스) 시절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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