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토퍼 은쿤쿠
▲ 크리스토퍼 은쿤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24)가 첼시로 갈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첼시가 은쿤쿠와 계약 체결에 거의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계약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다가 2019-20시즌 라이프치히에 안착한 은쿤쿠는 지난 시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빠르게 성장하며 팀 내 핵심이 되었다. 지난 2021-22시즌 총 52경기서 35골 20도움으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12경기서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은쿤쿠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뛰어난 패스를 통한 기회 창출과 드리블 돌파, 뛰어난 킥과 슈팅 능력을 갖췄다.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빠르게 움직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을 정도로 순식간에 계약 협상이 진행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올여름 대부분 수비에 투자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자유 계약으로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이후 첼시는 마르크 쿠쿠렐라, 칼리두 쿨리발리, 웨슬리 포파나를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공격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다재다능함을 원했다. 공격을 강화하는 게 우선순위였다. 은쿤쿠는 10번으로 뛸 수 있고 양 날개와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적료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은쿤쿠 계약에는 5200만 파운드(약 844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 첼시는 라이프치히와 더 낮은 금액으로 거래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첼시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러 선수들을 데려오며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무려 총 2억 7000만 파운드(약 4383억 원)를 썼다. 다음 시즌까지도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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