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나폴리) ⓒ연합뉴스/신화
▲ 김민재(나폴리) ⓒ연합뉴스/신화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가 나폴리의 혜안을 얻고자 한다.

유벤투스의 소식을 다루는 ‘JFC 뉴스’는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50) 단장을 노린다”고 전했다.

2015년부터 나폴리 단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지운톨리는 구단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이바지했다. 

특히 선수 영입에 관해서 탁월한 안목을 보였다. 매체는 “지난 10여 년간 지운톨리 단장은 현명한 영입을 여러 차례 해냈다. 최근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품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26)는 중원의 핵심이 됐고 올 시즌을 앞두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 김민재(25) 등을 영입했다. 

흐비차는 리그 8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김민재는 리그 7경기에서 단단한 수비와 함께 2골을 넣는 공격 본능도 뽐내고 있다. 이들의 조화가 이뤄진 나폴리는 패배 없이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전통의 명가 유벤투스는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1-12시즌부터 리그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지난 두 시즌은 모두 4위에 그쳤다. 

올 시즌엔 부진한 경기력 속에 7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나폴리만큼의 확신은 없었다. 김민재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보며 씁쓸함이 배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체는 “여전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적임자라고 믿는 유벤투스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길 원한다”라며 리빌딩을 구상하는 모습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대대적인 리빌딩 과정을 이끌 적임자로 지운톨리 단장을 낙점했다. 그와 나폴리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지난 며칠 사이 유벤투스와 지운톨리 단장 사이에서 접촉이 이뤄졌다. 하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그를 쉽게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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