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투아
▲ 쿠르투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청천벽력이다. 티보 쿠르투아(30)의 복귀 시기를 알 수 없다. 현지에서 '무기한 결장'이라고 알렸다. 단순한 한 두 경기 결장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 검진 결과, 골키퍼 쿠르투아가 좌골 신경통 진단을 받았다. 우리는 쿠르투아 몸 상태를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라며 오사수나전 결장을 발표했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매니징 마드리드' 등을 포함한 다수는 4일 "쿠르투아의 무기한 결장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에 따르면, 복귀 시기조차 알 수 없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도 뛸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발데베바에서 치료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상태를 예측할 수 없고, 언제 통증이 사라질지 누구도 판단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도 "며칠이 될 수도,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쿠르투아의 좌골 신경통은 왼쪽 다리 전반에 걸친 통증으로 알려졌다.

쿠르투아는 2018년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과정에 잡음이 많았지만,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 존재감을 마음껏 뽐냈다. 긴박한 상황에 동물적인 선방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고,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날개를 달았다.

복귀 시기까지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이탈에 레알 마드리드 머리가 아프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서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순항하고 있지만, 최고의 수문장 없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쿠르투아 공백은 백업 골키퍼 루닌이 맡을 전망이다. '매니징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 루닌은 오사수나전에서 다소 흔들릴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의 잠재력을 믿는다. 2021-22시즌 유럽 최고 골키퍼였던 쿠르투아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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