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1시즌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1시즌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1시즌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으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정됐다.

필라델피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7승73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차를 ‘2’로 벌리며 가을 야구 막차를 탔다.

이날 선발 투수 애런 놀라의 빼어난 투구가 돋보였다.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호세 알바라도(1⅓이닝 무실점)-잭 에플린(1이닝 무실점)도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슨 스탓이 3안타를 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카일 슈와버와 브랜든 마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극적이었다.

6월 조 지라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뒤 롭 톰슨 대행이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끌었다. 이후 65승44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순위를 점점 끌어올렸고,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며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2011시즌 이후 가을야구에 진출한 필라델피아는 투수 노아 신더가드,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각 지구 우승팀인 LA 다저스(서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부지구)와 동부지구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각 지구 우승팀인 뉴욕 양키스(동부지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지구)와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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