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안타와 볼넷, 도루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도루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50으로 약간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브랜든 드루리(3루수)-조시 벨(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브랜든 딕슨(지명타자),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로 나섰다.

이에 맞서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중견수)-윌머 플로레스(3루수)-JD 데이비스(1루수)-작 피더슨(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데이빗 비야(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우익수)-조이 바트(포수), 선발 투수 존 브레비아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첫 타석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레비아의 시속 93.3마일(약 150.1㎞) 포심 패스트볼에 왼팔을 맞은 뒤 1루에 출루했다. 이후 빠르게 2루를 훔치며 시즌 1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3회에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인 8회 무사 2루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머스그로브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아드리안 모레혼(2이닝 무실점)도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답답했던 흐름, 샌디에이고가 8회 차이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그리샴의 2루타에 이어 후속타자 딕슨의 1타점 2루타로 1-0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자동 고의4구와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아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추가해 2-0이 됐다.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크로넨워스가 2타점 2루타를 쳐 4-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 마이어스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쳐 7-0으로 도망갔다.

9회 마지막 수비를 앞두고 구원 등판한 팀 힐이 흔들렸다. 4사구를 남발하며 무사 만루가 됐고, 이후 크로포드와 바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7-4까지 따라잡혔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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