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장타로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0.275를 유지했다.

7연승 중인 에인절스는 리반 소토(유격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지명타자)-테일러 워드(우익수)-앤서니 렌던(3루수)-맷 타이스(1루수)-로건 오호피(포수)-조 아델(좌익수)-데이빗 플레처(2루수), 선발 투수 패트릭 산도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닉 앨런(유격수)-조던 디아즈(2루수)-션 머피(지명타자)-채드 핀더(우익수)-세스 브라운(좌익수)-셰이 랭겔리어스(포수)-더미스 가르시아(1루수)-크리스티안 파체(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 선발 투수 아드리안 마르티네스로 나섰다.

첫 타석 오타니는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였다.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다시 한 번 스윙 삼진을 당해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결과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시속 117마일(약 188.2㎞)의 1타점 2루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오타니의 2루타가 나오자 현지 해설진은 “와우 쇼헤이(오타니)”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회에는 스윙 삼진, 10회에는 1사 2루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4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2루에서 볼넷 2개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아델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 갔다. 그치지 않고 5회에는 오타니와 워드의 1타점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첫 실점은 8회였다. 1사 1루에서 브라운의 1타점 3루타를 맞아 4-1이 됐다. 이어 랭겔리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2까지 따라잡혔다. 이후 9회 마지막 수비에서도 2사 만루 위기를 맞아 브라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0회초 점수를 뽑지 못한 에인절스는 10회말 1사 3루에서 토니 캠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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