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으로 이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
▲ 부상으로 이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앙 수비가 무너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상등이 켜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라파엘 바란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염좌로 추정되지만, 수주를 결장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옐링 홀란드와 필 포든에게 각각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3-6 패배와 마주했다. 그야말로 맨체스터에서 권력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경기였다. 

맨유는 바란의 이탈이 반갑지 않다. 엉성한 수비로 비판받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을 소화하다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악셀 튀앙제브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중앙 수비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빅토르 린델뢰프가 책임져야 한다. 당장 7일 오모니아(키프로스)와 유로파리그(UEL)에 마르티네스와 린델뢰프가 호흡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수년간 중앙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안고 있던 맨유였다. 김민재(나폴리) 영입설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닐 정도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바란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검진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인대 부상으로 확인되면 상황에 따라서는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장담하기 어렵게 된다. 이 경우 프랑스 대표팀까지 고민에 빠진다. 

흐름이 좋다가 맨시티전 대패로 다시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맨유도 향후 리그와 UEL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바란이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했기에 그야말로 머리 아픈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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