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 지난 1일 아스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수차례 영입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이체 방크 파루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애서 득점 없이 비겼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4로 2위 자리를 지켰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3위에 머물렀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이날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졸전에 그쳤다. 손흥민(30), 해리 케인(29), 히샬리송(25)이 스리톱으로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초반에는 프랑크푸르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였다. 우리는 많은 압박을 시도했다. 공격적으로 임했다”라며 “득점 기회도 많았다. 더 침착했어야 한다. 축구에서는 골이 필요하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던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듯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체제 첫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다. 수비수 이반 페리시치(33)와 클레망 랑글레(27)를 비롯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 공격수 히샬리송 등을 데려왔다.

심지어 미들즈브러에서 데려온 유망주 제드 스펜스(22)는 단 한 차례도 선발 출격하지 못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훈련 상황을 보고 판단했다. 나는 항상 승리를 원한다. 최선의 선택을 계속하려 노력 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은 큰 성과를 거뒀다. 12명 또는 13명의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았나”라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기쁘지만, 현 상황에는 조치가 필요하다. 인내심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로파리그나 유로파컨퍼런스리그와 다른 대회다. 항상 강력한 베스트 11을 가동해야 한다. 변화를 주기 어렵다. 이적시장에 대해 말하지 않았나. 더 많은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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