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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끝내자"…'통산 45타석' 유망주를 닭살 돋게 한 한마디

작성일: 2022.10.07 14: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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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 ⓒ한화 이글스
▲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유상빈.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정현 기자]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조성환 코치님이 ‘네가 (경기를) 끝내자”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닭살이 돋았다.“

유상빈(22·한화 이글스)은 6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유로결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첫 타석이었던 9회 1사 1루 유상빈은 김선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좋은 흐름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11회말 2사 2루에서 김재웅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쳐 팀에 3-2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46번째 타석에서 만든 귀중한 첫 끝내기 안타였다.

경기 뒤 유상빈은 “짜릿하고 행복하다. 동료들, 팬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조성환 코치님이 ‘네가 (경기를) 끝내자”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 닭살이 돋았다. 대기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 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2022시즌은 유상빈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고 있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한화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타율 0.294(201타수 59안타) 3홈런 31타점 OPS 0.776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확대 엔트리 기간 1군에 데뷔하는 영예를 얻었다.

간절했던 만큼 꿈꾸던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16경기에 출전해 표본은 적지만,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4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제한된 기회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중이다.

유상빈은 “올해는 23년을 살면서 꿈꿨던 위치에 다다른,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한해다. 내년에도 기회가 온다면, 그동안 꿈꿔왔던 생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화는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로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승리를 선물했다. 그리고 시즌 막판 또 한 명의 주목할 재능을 얻으며 홈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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