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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 없었다"…'문책성 교체' LG 빅보이 향한 따끔한 충고

작성일: 2022.10.07 17: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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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차세대 거포 유망주로 떠오른 이재원. ⓒ곽혜미 기자
▲ LG의 차세대 거포 유망주로 떠오른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어제(6일) 그 타석은 자격이 없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빅보이' 이재원(23)을 문책성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원은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회초 2사 2, 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1회말 수비를 앞두고 좌익수 한석현과 교체됐다. 

이재원은 팀이 2-0 선취점을 뽑고 2사 2, 3루 득점권 기회가 이어진 상황에서 볼 2개를 고르고 3차례 들어온 체인지업에 모두 헛스윙해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류 감독은 "볼 하나, 한 타석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교체했다. 이제는 내 뒤에 타순이 누구고, 상대 투수가 누구고 타석에서 그런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공만 보고 들어가서 치는 게 아니다. 어제 그 타석은 설 자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문책성 교체를 발판 삼아 선수가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류 감독은 "지금 그 상황을 그대로 넘어가면 선수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LG는 7일 현재 시즌 성적 85승54패2무로 정규시즌 2위를 이미 확정했다. 순위 싸움은 끝났기에 남은 경기에서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제 1군 데뷔 3년째인 이재원이 베테랑들처럼 컨디션을 조절할 때는 아니다. 

류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이)재원이가 어떤 상황에서 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 한 타석일지, 한 경기일지 알 수 없다. 어제 한 타석이 큰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이재원이 한 타석의 가치를 잘 이해했을지 이날 바로 확인하려 한다. LG는 박해민(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2루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이상호(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강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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