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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도 울 순 없지…수아레즈, 최종전에서 드디어 웃었다

작성일: 2022.10.08 19:14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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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 알버트 수아레즈.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시즌 첫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만원 관중과 함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홈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삼성은 66승 2무 76패 승률 0.465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을 우승한 SSG는 88승 4무 52패 승률 0.629, 4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이날 생일을 맞이했다. 마운드에서  6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생일을 홈 첫 승으로 자축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최종전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 승리를 챙겼다. 지독히도 승운이 안 따랐던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⅓이닝을 던지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2.5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5승은 모두 원정에서 거둔 승리다.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승,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승,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승을 챙겼다. 수아레즈는 올해 LG 트윈스전을 제외하고 상대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3점대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잘 던졌는데, 타선 지원, 불펜 블론세이브 등이 지독하게 겹치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홈인 대구에서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6으로 짠물 투구를 펼쳤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자 친화구장 라이온즈파크에서 상대 타선을 잠재웠음에도 0승 3패가 전부였다.

이날 아쉬움을 만원 관중과 함께 털어냈다. 이날 라이온즈파크는 24000표가 모두 팔려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라이온즈파크 올 시즌 첫 매진이다. 

만원 관중의 열띤 응원을 받은 수아레즈는 챔피언 SSG 타선을 잘 막았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석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조형우 최상민을 잡았고, 석정우 도루를 저지해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박성한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냈지만, 김지찬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러나 안상현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내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최주환을 범타로 처리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수아레즈는 6회 유격수 실책에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에 섰찌만, 안상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5-0 리드에서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5점 차 리드를 지켰고, 수아레즈에 홈 첫승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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