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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게임노트] 담장 직격 2루타+40살 '데뷔 첫 홀드'…이대호의 이대호에 의한 이대호를 위한 마지막

작성일: 2022.10.08 19:5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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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은퇴식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곽혜미 기자
▲ 8일 은퇴식을 치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맏형 이대호(40)를 위한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64승4무76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팀보다 개인이 빛나는 경기였다. 22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이대호를 향해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롯데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를 4번타자 1루수로 내세우는 등 황성빈(중견수)-잭 렉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이대호(1루수)-고승민(우익수)-한동희(3루수)-안치홍(2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4승2패 57⅓이닝 평균자책점 2.20)로 나섰다.

반면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송찬의(1루수)-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 김영준(6이닝 평균자책점 0)으로 맞섰다.

롯데의 선취점은 이날의 주인공 이대호가 만들었다. 렉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이대호가 중견수 뒤 담장을 직접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1-0으로 앞서 갔다.

2회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2회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서건창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1-1 동점이 됐다. 이후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2로 리드를 빼앗겼다.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2회말 리틀 이대호 한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포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롯데는 7회 차이를 만들었다. 황성빈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고승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 데뷔 첫 투수로 나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곽혜미 기자
▲ 데뷔 첫 투수로 나선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곽혜미 기자

8회초에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투수로 프로에 입단했던 이대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대타 고우석을 내며 대응했고, 볼카운트 1-2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대호의 데뷔 첫 홀드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이대호 은퇴식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상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잘 틀어막으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롯데는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주인공이던 이대호는 타석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투수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수로서 마지막인 1971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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