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사직] "어떤 작가가 영화를 써도 이것보다 잘 쓰지 못한다"…서튼 감독이 전한 '굿바이 이대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오늘(8일) 어떤 작가가 영화를 써도 이것보다 더 잘 못 쓸 것 같은 하루였다.”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64승4무76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함께 이대호의 은퇴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이대호는 선수 생활 가장 빛났던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가치가 드러났다.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영준의 공을 공략해 중견수 뒤 담장을 직접 맞추는 1타점 2루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이라이트는 8회였다. 이대호는 8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 입단을 투수로 했던 그를 위한 래리 서튼 감독의 배려였다.
이대호는 대타 고우석을 상대해 투수 땅볼을 잡아내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와 함께 데뷔 첫 홀드를 기록하게 됐다.
후배들도 힘을 냈다.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2회말(한동희 솔로홈런), 7회말(고승민 1타점 적시타) 점수를 만들며 3-2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뒤 서튼 감독은 “오늘 어떤 작가가 영화를 써도 이것보다 더 잘 못 쓸 것 같은 하루였다. 이대호가 은퇴식을 하는 날이었다. 그만큼 특별했는데,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줬고, 이대호가 마지막까지 수비와 공격에서 좋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시즌, 144경기를 열심히 달려와 준 선수들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우리 모든 타자들이 1번부터 9번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싸워줬다. 필요한 순간에도 타점을 올려주면서 경기에 승리하게 되었고 불펜 투수들도 그 뒤에 나와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특별한 순간답게 이대호 선수는 한 타자를 상대하면서 투수 이대호의 모습도 볼 수 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오늘 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저희가 원하는 순위에 가지 못했지만, 그래도 올해 좀 고무적이었던 점은 어린 선수들의 발전과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어린 선수들이 주전급 선수로도 성장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었고, 불펜 투수 중에서도 어린 투수들이 또 자신의 역할을 또다시 확인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됐던 점이 2023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올 한 해였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