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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치지 말라고 했는데…말 참 안 듣는다" 그래도 활짝 웃은 감독

작성일: 2022.10.09 11: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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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고우석 ⓒ곽혜미 기자
▲ 이대호 고우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말 참 안 듣는다."

LG 류지현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8일 이대호 은퇴경기에서 나온 고우석의 대타 기용 뒷얘기를 들려줬다. 이대호는 8일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8회 구원투수로 나와 고우석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홀드를 올렸다. LG는 2-3으로 졌다.  

류지현 감독은 이대호의 구원 등판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떤 선수가 나가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연관 있는 선수가 있으면 몰라도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는 그림이 잘 안 나오더라. 그나마 김민성이 롯데 시절(2007년~2010년 7월 트레이드)에 같이 뛰었는데 시간이 좀 지났다. 그래서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한 마무리 투수를 내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볼카운트 1-2에서 이대호의 직구를 받아쳐 투수 쪽으로 보냈다. 이대호가 재빨리 대처해 타구를 땅볼 처리했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에게)치지 말라고 했다. 말 참 안 듣는다. 사실 예상은 했는데 딱 그렇게 하더라"며 웃었다. 

#9일 잠실 kt전(한다면)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 오늘(9일)로 시즌이 끝나면 플레이오프 준비는 어떻게 하나.

"이틀 쉬고 12일부터 이천에서 2박 3일 합숙을 하기로 했다. 그 뒤에는 잠실에서 훈련한다. 또 6개 구단이 참가하는 교육리그가 있는데 LG도 여기에 간다. 18일과 19일 익산에서 열릴 경기에 1군 선수들이 나갈 예정이다."

- 취소되면 일정도 바뀌는지.

"이천 훈련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

- 3위 싸움에 중요한 위치가 됐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한 팀에는 이득이, 한 팀에는 손해가 될 수 있다. (3위 경쟁)그런 걸 떠나서 마지막 홈경기고 2022년 시즌 마지막 경기라 팬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승리를 보여드리기 위해 경기하겠다."

- 퇴장 전까지 김영준 투구 내용은 어떻게 봤는지.

"김영준의 투구 내용을 떠나서 정보근의 CT 촬영 결과가 괜찮다니 다행이다. 깜짝 놀랐다. (김영준은) 많은 관중 앞에서 또 상징성 있는 경기에 나가느라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몸에 맞는 공) 전까지는 잘해줬다. 정보근에게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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