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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이탈 후 집으로 돌아간 쿠바산 미사일, ML 커리어 끝일까

작성일: 2022.10.10 08:0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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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롤디스 채프먼
▲ 아롤디스 채프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쿠바산 미사일이 추락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구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훈련에서 무단 이탈했다. 미국 뉴욕 매체 '뉴욕 포스트'를 포함한 다수 매체들이 채프먼 훈련 이탈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는 "채프먼이 지난 8일 팀 훈련에 불참하고 마이애미에 있는 집으로 갔다. 채프먼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 채프먼은 라이브 배팅 훈련에 공을 던질 예정이었는데, 무단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시즌 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대표 마무리투수다.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쿠바산 미사일로 잘 알려진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뛰기 시작했고 2016년까지 5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이로운 '100마일' 강속구에 메이저리그 스탯 캐스트는 구속에 대한 지표에 '채프먼 필터'를 만들기도 했다. 수년 동안 꾸준히 구속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기에, 채프먼을 제외한 투수들 구속을 공개할 정도로 압도적은 구속을 자랑했다. 현재는 다수 투수들이 100마일 이상을 던지지만, 과거에는 채프먼 홀로 빛났다.

올해에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과 문신 감염 부상이 있었다. 현재는 양키스 마무리투수가 아니다. 부상과 부진으로 양키스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시즌 막바지에는 양키스가 채프먼을 방출하려 한다는 보도까지 따랐다.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양키스는 오는 12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르는데, 원조 100마일 투수 채프먼 투구는 볼 수 없게 됐다.

채프먼은 2020년을 앞두고 양키스와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계약 종료다. 2023년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오는 구원투수 대어다. 그러나 팀 훈련에 불참하고 무단으로 이탈해 FA 시장에서 스스로 가치를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는 문제아들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않는다. 채프먼이 메이저리거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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