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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kt-키움이 모두 임찬규 어깨에 주목한다… 최종일의 혈투 예고, 누가 3위?

작성일: 2022.10.10 1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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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서는 임찬규 ⓒ연합뉴스
▲ 11일 정규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서는 임찬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2년 정규시즌 3위, 즉 준플레이오프 직행팀은 시즌 최종일에 결정된다. 3위 kt가 일단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있다. 결국 이해관계가 걸린 kt, 키움, KIA의 모든 시선이 LG 선발 임찬규(30)에게 쏠리는 양상이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5-2로 이기고 한 고비를 또 넘겼다. 먼저 점수를 내줬으나 4회 장성우의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 그리고 8회 대타 박병호의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3위를 지키고 있는 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t는 이 경기에서 패하지 않을 경우, 즉 이기거나 비기면 3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키움이 4위로 내려가 5위를 확정한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kt는 11일 필승카드로 에이스 고영표를 낙점했다.

3위와 4위는 순위로는 한 단계 차이지만 포스트시즌 전략이 아예 바뀔 수 있는 큰 차이이기도 하다. 4위를 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에이스 카드를 하나, 혹은 둘 소모해야 한다. 올라가더라도 투수진의 소모가 크고, 업셋의 공포에도 떨어야 한다. kt와 키움이 모두 3위 자리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5위를 확정한 KIA로서도 11일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략이 모두 바뀔 수 있는 만큼 숙소에서 경기를 면밀하게 지켜볼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 팀이 이날 확정되고, 일정 또한 상대에 따라 바뀌기 때문이다. kt가 3위를 지킬 경우 KIA는 곧바로 12일부터 키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들어간다. 반면 키움이 3위가 되면 하루를 더 쉬고 13일부터 시리즈가 시작된다.

모든 시선이 정규시즌 2위인 LG에 쏠릴 수밖에 없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LG지만, 이 경기는 홈 최종전이다. 많은 팬들이 이날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지켜볼 예정인 만큼 LG도 허투루 경기에 임할 수 없다. 여기에 kt전 라인업에 너무 힘을 뺄 경우 ‘밀어주기’ 논란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적어도 경기 승패가 어느 정도 결정될 때까지는 정예 멤버를 그라운드에 둘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선발이 중요하다. 고영표의 맞상대는 우완 임찬규로 결정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01⅔이닝을 던지며 6승11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전반기(평균자책점 5.51)보다는 후반기(4.06) 성적이 나았고, 최근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보여준 바 있다. 불펜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LG로서는 굳이 임찬규가 6~7이닝을 달릴 필요는 없다. 경기 초반 실점을 최대한 막아내면 그 자체로 성공이다. 임찬규로서도 포스트시즌 보직과 연관이 될 수 있는 경기인 만큼 동기부여가 적지 않다.

올해 kt와 2경기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비교적 잘 던진 것도 키움 팬들에게 희망적인 요소다. 지난 3년간 7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2.8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kt 타자들이 좀처럼 임찬규를 공략하지 못해 고전하는 경기들이 적지 않았다. 2022년 정규시즌은 최종일까지 혈투가 예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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