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우승 경쟁 끝"…클롭 8경기 만에 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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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린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전선에 없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포기를 선언했다. 불과 8경기 만이다.
클롭 감독의 선언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아스날과 경기가 끝나고 나왔다. 리버풀은 이날 아스날에 2-3으로 졌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으나, 후반 76분 부카요 사카에게 3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승점 10점과 함께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선두 아스날과 14점 차이다.
클롭 감독이 조기에 백기를 던진 것은 우승 라이벌 팀에 승점을 내준 점이 치명적이다. 리버풀은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고, 이날 아스날에 승점 3점을 허용했다. 지난달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첼시와 경기는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로 미루어졌다.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빼앗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5위로 5위에 올라 있으며, 2위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23점,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각각 20점과 16점으로 뒤를 따른다.
우승 경쟁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클롭 감독은 "우린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1위 팀을 상대로도 큰 문제들을 일으켰다. 그것도 사실이다.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FA컵과 리그컵도 치러야 한다. 오는 13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선 뒤 17일엔 맨체스터시티와 경기한다.
클롭 감독은 "우린 아스날과 경기한 뒤 레인저스, 그리고 맨체스터시티와 맞선다. 자신감을 되찾기에 완벽한 상대인가. 아마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린 그곳에서 싸워야 한다. 그것이 우리 일이다. 해야 하고,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린 현재 힘든 순간에 있지만,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은 아스날과 경기에서 부상 선수들도 나왔다.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는 무릎 부상으로 전반전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디아즈는 분명히 (부상) 이전에 바꿨어야 했다. 무릎이 좋지 않았다. 정밀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상태를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은 2019-20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2018-19시즌엔 리버풀에 빅이어를 안겼으며, 지난해에도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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