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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김태형 감독 "팬 여러분 성원 잊지 않겠습니다"[인터뷰]

작성일: 2022.10.11 13:2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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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팬 여러분의 성원 잊지 않겠습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정든 유니폼을 벗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11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사무실에서 김 감독을 만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구단의 지원 덕분에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좋은 선수들, 그리고 프런트를 만나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의 성원을 잊지 않겠다. 비록 지금은 두산을 떠나지만, 항상 옆에서 응원하겠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올해까지 8시즌을 이끌면서 정규시즌 645승19무485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끌며 프로구단 최초의 역사를 남겼다. 2015, 2016, 2019년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구단 우승의 절반을 책임졌다. 

하지만 올해는 구단 역대 최저 등수, 최다패라는 불명예 기록과 마주했다. 시즌 성적 60승82패2무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하여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오재원, 이현승 등이 은퇴하면서 두산 황금기의 서막을 알린 2015년 우승 멤버는 이제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 장원준만 남았다. FA 유출, 은퇴 등으로 대부분 새 얼굴로 교체된 가운데 수장까지 바꾸면서 2023년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일단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감독 FA 최대어가 시장에 나온 가운데 어떤 구단이 눈독을 들일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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