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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한화, '승리 자판기' 전락…돌아올 예비 전력은?

작성일: 2016.05.16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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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15일 광주 KIA전 6-8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승점 또는 승리가 필요하므로 약팀을 상대할 때면 이를 악물고 승리를 챙겨야 한다. 진다면 타격은 두 배다.

이런 이유로 일부 팀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까지 약팀과 경기에 전력을 다한다. 승리 예상이 어려울 때는 과감히 경기를 포기하는 일도 감수한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16일 현재까지는 한화가 가장 만만한 팀이다. 한화는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주축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타격은 물론 수비, 마운드 지표가 대부분 최하위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까지 허리 디스크 수술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한화를 만나는 팀들은 악착같이 달려든다. 위닝 시리즈 또는 3연전 싹쓸이를 목표로 삼는다. 한화와 3연전에서 순위 싸움에 필요한 승리를 챙기거나 반등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삼성과 3연전을 시작으로 단 한번도 위닝 시리즈를 만들지 못했다. 곧바로 문학에서 치른 SK와 3연전에서 1승 2패했다. 수원에서 열린 kt와 3연전에서는 싹쓸이 패배했다.

한화는 지난 10일 비로 경기를 쉰 뒤 다음 날 NC를 6-5로 이기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2일 NC에 1-12로 졌다. 이후 광주로 옮긴 한화는 KIA에 3경기를 모두 내줬다. 다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부진했다. 특히 수비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15일 KIA에 7-8로 진 경기에서는 안이한 수비로 점수를 헌납하다시피 했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 이날 경기에서 18안타를 치고도 7득점에 그쳤다. KIA는 안타 절반만 치고도 한 점을 더 뽑았다.

이 과정에서 한화는 시즌 성적이 9승 26패로 처졌다. 9위 삼성과 경기 차이는 7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8연승을 만들어도 탈꼴찌가 쉽지 않다.

반대로 한화를 상대한 팀들은 모두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kt는 삼성과 5위를 다투고 있다. 7위 KIA마저 승리를 쌓으며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한화로서는 시즌 초반에 꼬인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돌아올 예비 전력은 김성근 감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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