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ML은 지금 포수 출신 감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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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석간 후지'는 13일 메이저리그에 불고 있는 포수 출신 감독의 증가 현상을 분석했다. 현대 야구에서 감독은 이전보다 한 템포 더 빠른 결단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선수·코치·프런트·팬과 원활한 소통, 능숙한 정보 처리 능력의 필요성이 예전보다 더 커졌다.
방대한 데이터를 이해한 뒤 분류하는 능력이 필수가 됐다. 기본적인 수치 정보는 물론 코치와 스카우트에게서 듣는 얘기, 세이버메트릭스와 같은 심화 정보도 함께 다뤄야 하기에 더 그렇다. 감독은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인을 내고 투수 교체 타이밍과 수비 시프트 등을 결정한다. 또 빅리그에선 국제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져 언어·문화가 다른 선수와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현역 시절부터 기량 연마 외에 이러한 여러 수완을 고민하고 연습하는 포지션이 바로 포수다. 다양한 성격의 투수를 다독이고 더그아웃의 볼 배합 지시를 응용하면서 수비 위치까지 조정하는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 등은 투수진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으면서 '그라운드 위 감독'으로 불린다.

올 시즌 AL 서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캇 서비스 감독도 포수 출신 지휘자다.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등에서 통산 8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63홈런 319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벤치 코치로 몸담았을 때 기민한 경기 흐름 파악과 변칙적인 볼 배합 능력으로 클린트 허들 감독을 잘 보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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