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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린-파노니 총동원’ 김종국 선택에 운명 달렸다, 한 번 실패는 탈락이다

작성일: 2022.10.13 06: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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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국 KIA 감독의 용병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중요 요소다 ⓒKIA타이거즈
▲ 김종국 KIA 감독의 용병술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중요 요소다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5위 자격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KIA는 13일 정규시즌 4위 kt와 1차전을 치른다. 말이 1차전이지, 이날 이기지 못하면 2차전은 없다. 4위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룰 때문이다. 매년 5위 팀이 감수해야 할 최대의 핸디캡이다.

kt는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지지만 않아도 준플레이오프에 가지만, KIA는 두 판을 모두 이겨야 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5위 팀이 업셋을 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게다가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이 시리즈 역사상 4‧5위 사이의 정규시즌 경기차가 가장 크다. 4위 kt와 5위 KIA의 경기차는 무려 10.5경기였다.

정규시즌 성적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kt가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서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5위 팀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제도는 KIA를 더 궁지에 몬다. 그러나 KIA도 믿는 구석이 있다. 오히려 kt보다 더 빨리 순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준비할 시간은 더 많았다. 선발 마운드도 나쁘지 않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다.

KIA는 2차전 선발로 내정한 양현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투수들이 1차전에 대기한다. 선발로 나서는 션 놀린은 물론, 좌완 토마스 파노니가 언제든지 나설 수 있도록 대기할 전망이다. 총력전이다. 좌완으로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이의리 김기훈이 대기하고, 우완은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들이 나설 수 있다. 일단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자원도 잘 조합해야 최고의 성과가 난다. 올해 감독 경력을 시작해 이번이 감독으로서 첫 포스트시즌인 김종국 KIA 감독의 선택에 따라 같은 자원을 가지고도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지도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투수교체지만, KIA는 한 번의 투구교체만 삐끗해도 올 시즌이 끝날 수 있다. 철저한 분석은 물론 상황에 따른 현장의 감도 중요한 이유다.

타격과 작전도 마찬가지다. 타순을 크게 흔들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대타 출전이나 작전 야구 등에서 한치의 오차가 있으면 안 된다. 상대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KIA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투수다. KIA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가을야구 경험이 적다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득점 기회가 자주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여기에 kt도 투수들이 총동원될 만큼 이를 격차하는 벤치의 선택도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반대편 더그아웃의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지도력은 물론 승부사적 기질까지 완벽하게 과시했다. 번트나 런앤히트 작전 등이 무난하게 맞아 떨어져 들어갔고,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와 때로는 과감한 동원 등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벤치 싸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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