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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야구 하자… 절박한 KIA의 출사표, 2승 아니면 의미가 없다

작성일: 2022.10.13 18: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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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카드 결정전 통과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KIA ⓒ수원=곽혜미 기자
▲ 와일드카드 결정전 통과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KIA ⓒ수원=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정규시즌 5위로 4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를 확정한 KIA는 숙소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가 정해지는 광경을 봤다. 상대는 지난해 통합우승팀 kt다. 하지만 KIA로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상대가 누구든 2승을 해야 광주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둔 KIA 선수들은 담담하게 훈련에 임했다. 얼굴에서 가벼운 미소가 보이기는 했지만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듯했다.

다만 선수들의 목표는 확실했다. 삼삼오오 모인 KIA 선수들은 “광주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목소리와 표정에는 간절함이 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2차전이 모두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그나마 1차전에서 4위 팀이 패하지 않을 경우 2차전 자체가 사라진다. KIA는 일단 13일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14일 경기의 기회가 찾아온다면 여기서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면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3‧4차전을 광주에서 치를 수 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KIA는 4위 kt에 무려 10.5경기가 뒤져 있었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4‧5위 팀 격차로는 가장 크다. 하지만 유리한 점도 있다. 마지막까지 3위를 위해 달려야 했던 kt는 믿을 만한 선발 카드인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를 모두 소진했다. 1차전 선발로 예고된 소형준도 좋은 투수지만 유독 KIA에 약했던 전력이 있다.

여기에 닷새라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차전 선발로 나서는 tus 놀린의 컨디션이 절정이다. 놀린은 9월 이후 7경기에 나가 5승1패 평균자책점 0.99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현재 KIA에서 가장 믿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좌완 토마스 파노니 또한 정상 대기가 가능하다. 2차전 선발로 빼놓은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다 나갈 수 있다. 결국 긴장감이 극대화되는 경기 초반 승부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건인 가운데, KIA가 광주에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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