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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형, 지환이 형이 제일 고맙죠" LG가 이렇게 끈끈해졌다, 왜냐면

작성일: 2022.10.14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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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윤식(왼쪽)과 오지환. ⓒ 곽혜미 기자
▲ LG 김윤식(왼쪽)과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고마운 분들 너무 많지만 (김)현수 형, (오)지환이 형이요. 둘은 꼭 기사에 넣어주셨으면…(박)해민이 형도 고맙고…" 

LG 투수 김윤식은 올 시즌 가장 고마웠던 사람들을 꼽아달라는 말에 여러 이름들을 떠올리다 '최애'로 베테랑 야수들을 언급했다.

의외였다. 보통 투수조와 야수조가 회사로 치면 다른 부서처럼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윤식은 체인지업을 전수해준 임찬규, 하체 활용법을 알려준 김광삼 코치 외에 나머지 고마운 사람으로 야수를 꼽았다. 

김윤식은 "고마운 분 다 언급하면 끝도 없다. 다른 분(임찬규, 김광삼 코치) 들은 얘기한 적이 있는데 현수 형 지환이 형은 꼭 한 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늘 맛있는 거 많이 사주시고 잘 챙겨주신다"고 얘기했다. 

잔소리 대장 김현수가 김윤식에게만 특별히 친절할리는 없다. 김윤식은 "안 좋았던 날 다시 잘 준비하자 이런 말도 해주는데, 현실적으로 냉정한 말도 많이 해준다. 위로가 아니라 뭐가 안 됐는지 확실히 짚어주니까 제대로 와닿는다. 먼저 밥 먹자고 불러서 그렇게 얘기해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주장 오지환은 김윤식을 깨우는 남자다. 김윤식은 "항상 원정 가면 오전 10시 반에 같이 사우나를 간다. 커피 사주시고 같이 점심 먹고 그렇다. 루틴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런 야수와 투수, 투수와 야수의 조합이 김윤식이 오고 나서 계속 꾸준했던 것은 또 아니라고. 김윤식은 "투수 형들이랑도 친한데 야수 형들도 그에 못지 않게 친하게 지낸다. 지환이 형이랑 같이 다니는 건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올해부터 그렇게 됐다"고 얘기했다. 

오지환은 경기 전 미팅도 1군 선수 대부분이 참가하게 하면서 화합에 앞장섰다. 선발투수나 특별한 루틴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라인업에 들어간 주전은 물론이고 불펜투수들까지 모두 나와 한 덩어리가 된다. 김윤식은 "겉으로 보이는 곳에서도 그렇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에서 엄청 각별하게 지낸다"며 투수와 야수 모두 어우러지는 팀 분위기를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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