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감독이 미흡했다" KIA, PS 탈락 부른 2가지 치명적 패인

작성일: 2022.10.14 04:5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종국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가을야구를 너무나도 아쉽게 마쳤다.

KIA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t 위즈에 2-6으로 졌다. 5위 KIA는 시리즈 2경기 중 1패만 해도 탈락이었기에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행보를 모두 마쳤다. 

KIA는 3회 선발투수 션 놀린의 제구난조와 나성범의 실책으로 3점을 먼저 내줬다. 4,5회 득점으로 2-3 추격에는 성공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쫓겼다. 8회에는 이의리가 나와 볼넷 3개를 내준 뒤 장현식이 배정대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쐐기점수를 헌납했다.

이날 경기에 들어가기 전까지 KIA는 자신만만했다. 11일까지 정규시즌을 치르며 순위싸움을 벌인 kt와 달리 KIA는 7일 5위를 확정짓고 8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KIA 선수들은 사상 첫 5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며 일주일치 짐을 싸 버스에 올랐다. 

그러나 결국 KIA는 하루만에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가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이 조금 미흡해서 실점을 많이 했다.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잘했다. 좀 더 과감한 결단을 내렸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다"고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김 감독이 짚은 아쉬운 승부처는 2군데였다. 바로 고종욱 대타 카드를 활용하지 못한 것. 6회 2사 2루에서 김민수를 상대로 좌타자 고종욱을 낼 법 했지만 황대인을 밀고 나갔고 황대인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1사 1,2루에서 이날 타구 질이 좋지 않던 이창진 대신 좌타 대타 카드를 생각해볼 수 있었으나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리고 8회 이의리가 볼넷 3개를 내주도록 교체하지 않고 믿은 것도 감독으로서 작전 실패였다. 이의리는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서 ⅔이닝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주자를 꽉 채우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의리답지 않은 피칭이었다. 

김 감독은 "2사 1,2루에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간 건 이의리가 오윤석에게 편안하게 승부하라는  메시지였는데 볼넷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고종욱은 대타로 계속 준비를 시켰지만 황대인의 컨디션이 좋았고, 7회에는 상대가 벤자민을 준비시켜 이창진을 믿었다. 그 부분이 미흡했다"고 반성했다.

KIA는 올 시즌 에이스 양현종이 복귀하고 나성범을 6년 150억 원에 FA로 영입한 데다 4월에는 주전 포수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전력을 대거 강화하면서 5위 그 이상을 노렸으나 정규시즌에는 승률 5할에 실패했고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 만에 마쳤다. 김종국 감독과 선수단은 올해 아쉬움을 바탕으로 내년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이 그들에게 '약'이 될 수 있을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