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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거론→5위로 PS 탈락… KIA, 다시 내실 다질 시간이다

작성일: 2022.10.14 17:3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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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인사하는 KIA 선수단. ⓒ곽혜미 기자
▲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인사하는 KIA 선수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의 아픔을 딛고 내년을 준비한다.

KIA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했다. 5위로 1패를 안고 시작한 KIA는 2패가 돼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준플레이오프행 의지를 다졌던 선수단이지만 포스트시즌을 한 경기 만에 마감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좀 더 과감한 결단을 내렸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다"고 아쉬웠던 점을 곱씹으며 "경험이 많이 됐다. 우리 선수들도 포스트시즌 오랜만에 나갔는데 좋은 경험을 했다. 내년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위해 준비를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올해 포스트시즌이 특별했다. 2018년 이후 3년간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KIA는 지난해 창단 최저 순위인 9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안았고 사장, 단장, 감독이 동시에 교체됐다. 최준영 신임 대표이사와 장정석 단장은 양현종, 나성범 계약, 박동원 트레이드를 서두르며 팀 기틀을 다시 다졌다.

한꺼번에 전력강화가 이뤄지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KIA지만 지난해 무너졌던 팀 전력이 순식간에 점프하진 않았다. KIA는 올해 70승1무73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실패했고 5위로 턱걸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30명 중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만 20명에 달했다.

이제는 다시 내실을 다질 시간이다. 올해 어떤 점들이 부족했는지를 되짚고 퍼즐을 끼워맞출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주전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지만 1군 코칭스태프와 어린 선수들은 다음달 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마무리캠프에 들어간다. 앞으로 키워나갈 싹을 발견할 기회다.

첫술부터 배부르진 않았다. 이의리는 첫 가을야구에서 3볼넷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정해영, 김기훈, 김도영 등 다른 어린 선수들은 접전 속에 아예 출장 기회도 잡지 못했다. KIA 구단과 선수들이 어떻게 내년 더 높은 곳으로 갈 찬스를 마련할 수 있을지 이제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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