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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고토, 다음 이승엽 사단은?…"나와 비슷한 생각 지닌 분들 모신다"

작성일: 2022.10.14 16:1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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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김한수 신임 수석코치, 이승엽 신임 감독, 고토 고지 신임 타격코치 ⓒ 스포티비뉴스DB, 두산 베어스
▲ 왼쪽부터 두산 베어스 김한수 신임 수석코치, 이승엽 신임 감독, 고토 고지 신임 타격코치 ⓒ 스포티비뉴스DB,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나와 비슷한 생각을 지닌 분들을 모시려 한다."

두산 베어스가 '국민 타자' 이승엽(46)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가운데 새 코치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이 감독은 14일 두산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코치진 구성과 관련해 "내 사람으로 모두를 데려올 수는 없다. 나를 잘 알고 나와 함께 야구를 할 수 있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지닌 분들을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김한수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51)이 내정됐다. 구단은 초보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옆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경험 많은 수석코치를 원했고, 이 감독이 김한수 신임 수석코치를 지목했다. 

김 수석코치는 이 감독과 오랜 기간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김 수석코치는 1994년, 이 감독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왔다. 김 수석코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에서 타격코치, 수석코치,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이 감독은 해당 기간 선수로서 '지도자 김한수'의 지휘에 따랐다. 그리고 이 감독은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디며 '선배 김한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선배는 후배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고토 고지 코치(53)는 이승엽 사단의 타격코치로 부임한다. 고토 코치는 구단의 요청에 응했다. 고토 코치는 2017년 11월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로 처음 두산과 인연을 맺었고, 2018년 시즌 1군 타격코치로 한 시즌을 보냈다. 2019년 시즌부터는 고토 코치의 친정팀인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 갔고, 올해 요미우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시 두산과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 

감독과 수석코치, 타격코치까지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된 가운데 두산은 계속해서 코치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감독이 원하는 인물과 구단이 원하는 인물, 그리고 기존 코치진을 적절히 조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 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배영수 코치를 제외한 기존 코치들은 현재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구단 자체적으로는 고토 코치 외에 추가로 일본인 코치를 영입할 계획을 두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마무리캠프에 일본인 인스트럭터 1명을 초청할 예정이고, 정식 코치로 1명 정도를 더 살펴보고 있다.

이 감독은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본기를 중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모든 선수를 제로 베이스에 두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이 감독과 뜻을 함께할 지도자들이 하나둘 구성되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100% 컨디션으로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 코치진이 해야 할 일"이라며 올해 9위까지 무너졌던 두산을 다시 잘 재건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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