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거함' 조코비치 꺾고 로마 마스터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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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앤디 머레이(28, 영국, 세계 랭킹 3위)가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로마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머레이는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마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2-0(6-3 6-3)으로 이겼다.
머레이는 이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머레이는 최근 조코비치와 경기에서 4연패했다.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진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하며 개인 통산 29번째 우승 컵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니시코리 게이(26, 일본, 세계 랭킹 6위)를 상대로 고전했다. 3시간이 넘는 경기를 펼친 그는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조코비치는 지쳐 보였다. 샷이 정교하지 않은 조코비치는 범실이 많아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머레이는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3-1로 앞서갔다.

조코비치는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머레이는 6-3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머레이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4-2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머레이는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스터스 대회에서 12번째 우승한 머레이는 세계 랭킹 2위를 되찾았다.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23패를 기록했다.
머레이는 5개의 서브 득점을 올렸고 첫 서브 성공률은 64%를 기록했다. 조코비치의 첫 서브 성공률은 5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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