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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설렌다…2년 만에 되찾은 '홈' 고척돔의 가을야구

작성일: 2022.10.15 1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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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고척, 박정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 ⓒ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2년 동안 다른 팀이 (고척)돔구장에서 경기를 해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홈 경기장에서 해 설레기도 한다.”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2년간 키움은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키움이 2년 연속 5위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해 LG 트윈스(2020년), 두산 베어스(2021년)와 잠실구장에서 원정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한 키움은 고척돔 중립 경기에서도 홈 경기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2년 동안 다른 팀이 (고척)돔구장에서 경기를 해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홈 경기장에서 해 설레기도 한다. 또 팬들도 오랜만에 육성 응원이 가능한 상태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른다. 재밌을 것 같고, 우리도 고척돔에서 경기를 안 한 지 오래돼 빨리 감각을 되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이정후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임팩트를 자랑했다. 최다 안타, 타율, 타점,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리그 선두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타격 5관왕 달성에 성공했다.

“(클러치 능력을) 나한테 기대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어느 팀이든 나를 제일 많이 경계할 것 같다. 물론 나도 쳐야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다. (상대가) 나를 많이 신경 쓸 때 다른 선수들도 많이 쳐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 이정후의 바람대로 김휘집(왼쪽)과 신준우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 이정후의 바람대로 김휘집(왼쪽)과 신준우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곽혜미 기자

이정후가 꼽은 잘했으면 하는 선수는 내야수 김휘집, 신준우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이다. 김휘집(2년차)과 신준우(3년차)는 신인 내야수로 포스트시즌에 내야의 중심인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수에서는 (김)휘집이나 (신)준우가 유격수로 나설 것이다. 큰 경기는 수비가 더 중요하다. 방망이가 맞지 않더라도 수비에서 큰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방망이는 푸이그가 잘 쳐줬으면 좋겠다. 푸이그가 잘 친다면 나랑 함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14일)도 그렇고, 연습할 때 특타를 치더라. 본인 각오도 대단한 것 같다. 연습한 결과가 경기 때 결과로 잘 나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후는 kt를 상대한 전적(8승1무7패)이 크게 의미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kt를 상대로 앞선 전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오면 우세하거나 했던 점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다른 분위기고 달라지는 경기 운영이다. 패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완벽히 다르다”며 힘줘 말했다.

키움은 2년 만에 홈구장 고척돔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과 팬 모두를 설레게 할 가을야구가 막을 올릴 채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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