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컵 스완슨…밴텀급 첫 감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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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컵 스완슨(38, 미국)이 확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눈빛은 언제나처럼 이글이글 타올랐다.
스완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12 출전을 앞두고 몸무게를 135파운드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스완슨은 2006년부터 페더급(145파운드)에서 쭉 활동해 왔다. 감각적인 타격으로 40전 28승 12패 전적을 쌓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6년 12월 최두호의 상대로 잘 알려져 있다.
스완슨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브라이언 오르테가→프랭키 에드가→헤나토 모이카노→셰인 버고스에게 4연패해 위기에 빠졌으나, 크론 그레이시와 다니엘 피나타를 잡고 부활했다.
지난해 5월 기가 치카제에게 TKO로 진 뒤, 12월 대런 엘킨스에게 TKO로 이겼다.
스완슨은 프로 데뷔 41번째 경기를 앞두고 결단을 내렸다.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려 실력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상대 조나단 마르티네스(28, 미국)는 최근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젊은 강자. 전적 16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무리하게 감량하면 몸을 떨거나 눈빛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스완슨은 지난 14일 계체 당일 불안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선글라스를 끼고 체중계에 올라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였다.
마르티네스와 페이스 오프 땐 킬러 본능이 살아났다. 마르티네스를 강렬하게 바라보고 눈싸움을 걸었다.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스완슨은 키 173cm로 페더급에서 크지 않다. 밴텀급에선 체격적 우위를 살릴 수 있다. 밴텀급 랭킹 톱 15에 근접해 있는 마르티네스를 꺾고 맹수들의 랭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UFC 파이트 나이트 212 메인이벤트는 알렉사 그라소와 비비아니 아라우조의 여자 플라이급 경기다. 그라소는 125.5파운드, 아라우조는 126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했다.
플라이급 CJ 베르가라가 129파운드로 3파운드를 초과해 계체를 실패했으나, 다이라 다츠로는 베르가라의 파이트머니 30%를 양도받고 예정대로 베르가라와 맞붙기로 했다.
기대를 모은 아스카 아스카로프와 브랜든 로이벌의 플라이급 랭킹전은 아스카로프가 감량 중 이상이 생겨 경기가 취소됐다.
■ UFC 파이트 나이트 212 계체 결과
-메인 카드-
[여자 플라이급] 알렉산 그라소(125.5) vs 비비아니 아라우조(126)
[밴텀급] 컵 스완슨(135) vs 조나단 마르티네스(135.5)
[미들급] 두스코 토도로비치(186) vs 조던 라이트(185)
[라이트헤비급] 미샤 서쿠노프(206) vs 알론소 메니필드(205.5)
[밴텀급] 하파엘 아순사오(136) vs 빅터 헨리(136)
-언더 카드-
[밴텀급] 브랜든 데이비스(136) vs 레오마나 마르티네스(136)
[미들급] 닉 막시모프(185.5) vs 제이콥 말쿤(185.5)
[페더급] 조앤더슨 브리토(146) vs 루카스 알렉산더(145.5)
[여자 스트로급] 샘 휴즈(115) vs 피에라 로드리게스(115.5)
[129파운드 계약] 다이라 다츠로(126) vs CJ 베르가라(129)
[웰터급] 마이크 잭슨(170) vs 피트 로드리게스(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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