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과 함께 하는 가을야구, 마지막 1차 지명 유망주도 성장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진짜 우상이었거든요.”
kt 위즈 박영현(19)은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로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가을 무대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만 하다. 박영현은 “너무 설렌다. 꿈의 무대인 가을야구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나름대로 세웠던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며 웃었다.
유신고를 졸업한 박영현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023년부터 전면 드래프트가 실시되면서, 박영현은 kt의 마지막 1차 지명 신인이 됐다. 고교 시절부터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던 박영현은 루키 시즌에도 52경기에 등판해 51⅔이닝을 소화했고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선전했다.
kt에는 또 다른 유신고 출신 투수도 있다. 바로 소형준(21)이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루키 시절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년 선배인 소형준을 고교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박영현은 “형준이 형은 학교 다닐 때부터 진짜 우상이었다”며 학창 시절을 추억했다.
박영현은 “형준이 형은 나랑 2년 차이가 난다. 학교 다닐 때는 형을 많이 서포트하는 역할을 했다. 그만큼 형준이 형도 많이 챙겨줬다. 형은 훈련할 때는 정말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놀 때는 정말 잘 놀았다. 배울 게 많은 선배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장 배울 점은 역시 정신력이다. 박영현은 “형준이 형은 어렸을 때부터 멘탈이 좋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자기가 다 책임지고 간다는 생각을 한다.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진짜 배우고 싶다. 와일드카드 때도 ‘다 나올 필요 없다’고 하더라. 장난이지만 그만큼 실력과 자신감 모두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고 말했다.
롤 모델과 함께 하는 프로 1년차. 박영현도 한 뼘 더 성장했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 4-8로 뒤지던 8회 이정후를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박영현은 리그 최고 교타자 이정후를 처리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큰 무대 경험까지 쌓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박영현. “선배들이 포스트시즌은 운도 따라야 한다더라.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 경기를 뛴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나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