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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탈락? 고척돔? 포스트시즌, 관중 몰이에 '빨간불'

작성일: 2022.10.18 05: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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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이 비어 있다. ⓒ곽혜미 기자
▲ 1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이 비어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포스트시즌 관중 몰이에 빨간 불이 켜졌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관중수 9,282명(만원 1만6,300명)을 기록했다. 1차전은 일요일 낮경기라 1만5,018명이 고척돔을 찾았지만 월요일이 되자 우려했던 대로 관중수가 뚝 떨어졌다.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렸던 kt와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만7,600석이 모두 팔려 매진을 기록했지만 준플레이오프는 일단 2차전까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 관중 동원 최하위(34만9,773명)에 머무른 키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팬들의 발길을 모으지 못했다.

KBO는 고척돔 흥행이 저조한 이유를 여러 가지로 꼽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이다. 고척돔은 돔내 주차장에 관중 주차가 불가능하다.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서 주차를 하려면 먼 전자상가나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오는 방법 뿐. KBO 관계자는 "요즘은 자차 이용자가 많아 고척돔 오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O 대표 인기팀 KIA의 준플레이오프행 실패도 악재 중 하나일까. KIA는 올해 총관중수 60만4,394명을 기록해 전체 6위에 그쳤지만 올해 KBO리그 최고 시청률 10위 안에는 모두 KIA 경기가 들어가 있을 만큼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KBO리그 팀들 사이에서는 "KIA가 와야 매진된다"고 할 정도로 어디서든 관중 동원력을 보이는 '전국구 인기팀'이기도 하다.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3,4차전 관중수가 관건이다. kt는 지난해 통합 우승의 저력에 힘입어 10번째 막내 구단임에도 올해 53만2,268명의 관중을 동원해 키움, NC, 한화를 제치고 7위를 기록했다. 많은 kt 팬들이 준플레이오프를 찾는다면 관중 없는 축제라는 오명을 벗을 수도 있다. 다만 19일부터 강추위가 예보돼 부쩍 추운 밤경기를 찾을 팬들이 많을지 벌써부터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관중수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포스트시즌 이슈 몰이는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의 감독, 코치, 선수들 이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 키움의 가을야구가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KBO와 두 팀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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