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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 '4번타자' 김혜성 효과 미미…연결고리 끊긴 키움 타선

작성일: 2022.10.18 17: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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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4번타자로 나선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 활용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16~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4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키움은 정규시즌에서 김혜성을 종종 4번타자로 내세웠다. 홈런을 쳐 분위기를 바꾸는 거포형 4번타자보다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의 흐름을 이을 수 있는 네 번째 타자로 김혜성을 활용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한 시즌 동안 자주 했던 라인업이다. (김혜성은) 연결고리 역할이다. 득점 올리려는 방법이다. 1년을 리뷰하며 어떤 연결고리가 최선일까 싶었다. 상대 투수도 생각했다. 어떤 경과 나올지 모르겠지만, 타순 변동은 크게 없다. 공격과 주루 측면에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최선의 카드 될 수 있다”며 김혜성의 4번타자 기용을 설명했다.

그러나 1·2차전에서 4번 김혜성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령탑이 기대했던, 3번 이정후와 5번 야시엘 푸이그를 이어야 할 ‘연결고리’와 거리가 멀었다.

1차전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며 루상에 나섰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5회 2사 2루에서 1루 땅볼, 7회 무사 2루에서 2루 땅볼을 치며 득점 기회에서 빈손으로 물러났다.

2차전도 별다르지 않았다. 첫 타석인 1회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6회 2사 2루에서 삼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흐름을 끊었다.

특히 0-2로 패하며 경기를 내준 2차전에는 연결고리의 부재가 도드라졌다. 3번타자 이정후가 멀티히트와 볼넷 1개를 얻어내 세 번 루상에 나섰지만, 후속타자 김혜성은 4회를 제외하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김혜성이 제 임무를 다해줬다면, 키움 공격이 벤치의 계산대로 쉽게 풀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 가득했다.

4번 김혜성이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한 가운데, 키움이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 변화를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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