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풀에게 주먹을 날린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 조던 풀에게 주먹을 날린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임창만 영상기자] NBA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19일 아침(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보스턴,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개막전으로 2022-23시즌 NBA가 문을 엽니다.

올 시즌 NBA는 이슈거리로 넘쳐납니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를 주목해야합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비시즌 팀 훈련 도중 드레이먼드 그린이 조던 풀에게 주먹을 날리는 내분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그린을 징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삽시간에 퍼졌죠.

그린은 공개 사과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징계 없이 이 일을 마무리했습니다. 풀에겐 4년 1억 4,000만 달러(약 2,000억 원)라는 초대형 연장계약으로 달랬습니다. 그럼에도 그린과 풀이 같이 뛸 골든스테이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린 못지않게 이번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브루클린의 원투 펀치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인데요.

▲ 케빈 듀란트(위)는 남았고, 루디 고베어(아래)는 팀을 옮겼다.
▲ 케빈 듀란트(위)는 남았고, 루디 고베어(아래)는 팀을 옮겼다.

두 선수는 브루클린 조 차이 구단주에게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습니다. 듀란트는 계약 종료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이라 브루클린 팬들이 받은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브루클린은 두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듀란트와 어빙은 잔류를 선언했고, 이번 시즌에도 함께합니다. 부상과 멘탈 문제를 딛고 돌아온 벤 시몬스까지 더해 빅3를 갖춘 브루클린.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전력 자체는 우승후보입니다.

이적생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를 더합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의 주인공은 미네소타였습니다. 유타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NBA 최고의 수비수, '에펠탑' 루디 고베어를 영입했습니다.

미네소타엔 이미 팀의 에이스이자 주전 빅맨인 칼 앤서니 타운스가 있습니다. NBA 모든 팀들이 스몰라인업으로 빠른 농구를 향해 갈 때, 미네소타는 고베어와 타운스를 동시에 쓰는 투빅 라인업을 꺼냈습니다. 미네소타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이 큽니다.

이외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이언 윌리엄슨, 구단 직원과 불륜으로 감독이 바뀐 보스턴,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활 여부까지. 새 시즌 NBA도 얘깃거리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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