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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보고 얻은 위안…PS 엔트리 '깜짝 등록' 새내기가 꿈꾸는 가을야구

작성일: 2022.10.19 12: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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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찬혁.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박찬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용규 선배님도 긴장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위안이 됐다.”

프로 1년차 박찬혁(19·키움 히어로즈)은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깜짝 합류했다. 9월 확대엔트리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 뒤 부진한 성적으로 다시 퓨처스리그로 향했지만, 가을야구가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당당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혁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 소식을 듣고 놀랐다. 지난해 고등학생으로서 키움의 포스트시즌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후 키움에 와서 가을야구 엔트리에 합류하니 감회가 새롭고 긴장되는 것이 있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초반 박찬혁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5개를 쳐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부진의 시기가 찾아왔고, 그 고비를 넘지 못했다. 1군과 퓨처스리그를 오가며 52경기 타율 0.211(161타수 34안타) 6홈런 17타점 OPS 0.628로 데뷔 첫해를 마무리했다.

“프로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과정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타격폼의 장점을 잃어버린 것이 컸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코치님과 좋았던 밸런스를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시즌 막판 좋았던 것을 많이 되찾아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시절 굵직한 전국 대회 경험이 많은 박찬혁이지만, 포스트시즌은 그 열기가 확연히 달랐다. 더그아웃에서 선배들의 플레이에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며 데뷔 첫 포스트시즌의 분위기를 익혔다.

“정규시즌과는 좀 다르다. 안타 하나와 아웃카운트 하나마다 더그아웃 분위기가 달랐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좀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팀에서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높지 않다. 형들도 농담으로 ‘열심히 응원하러 온 거다’고 말씀해주셨다. 이용규 선배님도 긴장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찬혁은 언젠가 자신에게 올 포스트시즌의 첫 타석을 기다리며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웠다.

“코치님들도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돌리고 나오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만약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과감하게 할 생각이다. 후회 없이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해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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